[MOVIE]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음... 영화를 보자면 한편의 판타지 스러운 사랑이야기 인 것 같다.

소설가 길은 약혼녀 이네즈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온다. 물론 이네즈의 부모님이 파리에 사업차 방문할 때 같이 한 것이다.

길은 파리의 예술적 감성을 느끼려고 하지만 이네즈는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것만 추구를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둘의 파리 방문은

서로에게 늘 싸움의 분쟁만 늘어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폴의 부부를 만나게 되고 이네즈는 그들과 함께 스케쥴을 하기 원했다.

현학적인 폴을 보면서 이네즈는 그의 방대한 지식에 대해서 감탄을 하지만 늘 파리의 감성만 보고 다니는 길을 무시하게 된다.

길은 그들과 같이 다니는게 싫어서 호텔로 향하던 중 길을 잃고 자정의 종소리와 함께 오래된 푸조 자동차를 얻어 타면서

그가 생각하는 1920년대의 파리로 가게 된다. 거기에서 길은 헤밍웨이, 젤다, 피츠 제럴드 부부 등 자신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뤄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게 된다. 길은 이네즈와 함께 자신이 만났던 시대로 같이 가고자 했지만

이네즈는 자정이 되기 전에 숙소로 향했고 길은 과거의 파리로 가서 피카소의 애인인 아드리아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아드리아나는 자신의 이상적인 세계는 '벨 에포크' 시대라고 하면서 우연치 않게 얻어탄 마차를 타고 그 시대로 가게 된다.

아드리아나는 자신이 열망하는 벨 에포크 시대에 머물기를 원하지만 길은 그 때서야 과거로 돌아갔지만 거기에 살면 다시 그 시대가

현재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드리아나는 결국 거기에서 머물고 길은 현 시대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길은 이네즈가 폴과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고 그녀와 헤어지고 난 뒤 예전에 우연히 음반을 팔던 가브리엘과 재회를 하고 둘 사이에는

좋은 감정이 흐르게 된다.

영화는 과거의 시대를 동경하는 한 소설가를 통해서 자신이 과거를 동경을 하지만 결국 그 시대를 살게 되면 그게 다시 현재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아무리 현재의 삶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과 함께 걸어 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동경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과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삶을 보면서 자신이 투영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는 것 같다. 

길은 약혼녀인 이네즈와 헤어지지만 자신과 비슷한 가브리엘을 만나게됨으로써 좀 더 그와 어울릴 수 있는 여성을 만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