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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Culture/Moive

[MOIVE] 프랑코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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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다니다 보면 포스터 하나에 꽂혀서 이 영화는 봐야 겠다는 그런 부류가 있다.


이 영화 또한 내가 포스터만 보고 이 영화는 보고 싶었다 하는 그런 영화였다.


정작 내용은 어떤 내용인지 모른체..


이 영화를 보면 5명의 시각으로 영화를 생각해 나가면서 이해를 하는게 낫다.



우선 처음 나오는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이 전적으로 이 영화의 해설자로 전면에 나서고 있다.


소쿠로프는 박물관 화물을 실은 배와 교신을 하면서 영화가 시작이 된다. 하지만 날씨 탓에 교신이 끊기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루브르 박물관 이야기를 꺼낸다.


시기는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있는 1940년대로 훌쩍 옮겨졌다. 그 시기에 파리는 아직 독일의 수중으로 들어가기 전이었다.


하지만 독일의 히틀러는 프랑스를 가만 두지 않았다. 바로 옆나라인 프랑스로 진격을 하였다. 그로 인해서 프랑스는 


거의 무정부 상태가 되었고 파리는 비워진 도시가 되었다. 그나마 남아있던 정부의 일부 관료는 프랑스의 남쪽으로 옮겨져


독일의 지배를 피해 있었다.



루브르의 관장이자 프랑스 국립 박물관 관장인 자크 조자르는 자신의 위치에 남겨져 있었다. 독일은 자신들이 점령한 곳에 가서


고급 문화유산을 자신들 손에 넣기 위해 애를 썼다. 나치의 당원이었지만 예술을 사랑했던 프란츠 볼프 메테르니히 백작은


기존의 나치 당원들과 달랐다. 그는 루브르의 예술품을 사랑해서 그곳이 지켜지기를 원했다.


영화는 철저하게 3인자의 개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소쿠로프 감독은 예술과 권력의 관계를 탐색을 하며


루브르 박물관 곳곳을 살펴 나간다. 거기서 마주친 두 사람. 아마도 프랑스라는 국가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두명의 사람이 나온다.


나폴레옹과 함께 자유.평등.박애를 외치는 여인. 그 여인은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외젠 들라크루아 作).


그들이 없었다면 프랑스는 없었다고 본다. 그 두명의 발자국을 따라 루브르의 곳곳이 살펴진다.



결국 독일이 패망을 할 때까지 루브르의 유점은 고스란히 지켜진다. 감독은 마지막에 메테르니히 백작과 조자르 관장에게 자신들의


미래를 알려 주었다. 둘은 그 얘기를 듣고 믿기지 못하는 표정을 짓고 그들과 헤어진다.


그 둘의 미래는 간단하게 영상으로 보여주었고 이야기를 꺼내기 전 교신했던 배와 다시 교신을 하지만


이내 끊기면서 영화가 끝난다.




이 영화의 특이점은 우선 처음부터 나타났다. 화면이 분할되어 엔딩크레딧에 올라가는  스태프 이름이 나오면서 


감독의 목소리가 오버랩 되는데 순간 영상 사고인 줄 알고 깜짝 놀랐던 것이었다. 


다른 점은 감독이 직접 영화의 스토리 텔리을 진행하는 점이었다. 보통은 이야기가 전개가 되면


화자는 이야기 속의 인물들과 대화가 없는게 정상적인 구조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야기를 진행 하는 화자가 자신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대화를 이어간다는 점


그런 점이 아마도 영화를 표면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영화를 이해를 할려면 독일의 나치가 얼마나 자신들이 세계 전쟁을 하면서 문화 유산을 약탈(?)이라고 하듯


자신들이 가져 갈 수 있도록 만들게 했을 것이고.


나폴레옹이 이룩하고자 했던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 혁명으로 인하여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으로 통하여


프랑스의 혈통을 이해를 하고자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지만 루브르에서 떠돌면서 나폴레옹과 여인이 하는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묘하게 나는 한국인이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프랑스의 자존심이 보여 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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