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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Marinade - 어릴적 일기 속 날씨는 항상 맑음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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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Marinade], [Flavored], [Tasting] 의 완결판 ‘마리네이드’ 의 EP [Enjoy eat!]



[Enjoy eat!] 은 인트로 곡 ‘Signal’을 시작으로 마지막 곡 ‘어릴 적 일기 속 날씨는 항상 맑음’ 까지 ‘마리네이드’ 가 지금까지 발매한 노래들을 처음부터 새롭게 쭉 연결한 느낌의 EP이다. ‘마리네이드’ 만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색깔은 유지하면서 지난 음악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따뜻함과 시원함, 쓸쓸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가을 날씨처럼 다양한 느낌의 곡을 담은 ‘마리네이드’ 의 EP. 가사를 한 번씩 보면서 듣기를 권한다.



일요일 여덟시가 되면
부은 눈 부비며 봤던 그 만화
엄마의 부름에 
평소보다 조금 늦은
아침을 먹다가

몇 시 어디란 말도 없이
장소는 동네 슈퍼 앞 놀이터
하나둘 모여 
숨바꼭질하다 보면
하늘은 어느덧 해질 녘

언제쯤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뭐든 맘대로 할 수 있을까
내 방 창문 보다 큰 꿈꾸던
어릴 적 조그만 내가 그리워

작은 일에도 해맑게 웃음 짓고
별거 아닌 일에도 
밤새워 가며 눈물 흘리던
걱정이라곤 숙제 
밖에 없던 내 어릴 적
일기 속 날씨처럼 
맑고 싶어

언제부터 난 어른이 된 걸까
원하던 건 다 이뤄진 걸까
내 방 창문 보다 큰 꿈꾸던
어릴 적 조그만 내가 그리워

작은 일에도 해맑게 웃음 짓고
별거 아닌 일에도 
밤새워 가며 눈물 흘리던
걱정이라곤 
숙제 밖에 없던 내 어릴 적
일기 속 날씨처럼 맑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