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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이설아 - 시간의 끈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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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아’첫 번째 미니앨범
[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외로움은 인정할 수 없을 적에 괴로움으로 다가왔다. 
불가피하게도 우리는 늘 결핍과 공생해야 할 관계 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우린 본디 외로운 존재니까 말이다.
나는 인간 본연의 결핍을 인정하고 나아질 자신을, 우리를, 시간을 소망한다. 덧붙여, 그 과정에 ‘네’가 있었으면 한다.
‘너’라는 형태가 무엇이건 상관없다. 이를테면 지금 흘러나오는 이‘음악’이 될 수도, 또는 듣고 있을 ‘당신’이 될 수도 있겠다.
내 음악을 듣는 몇 분 남짓한 시간이 당신에게도‘더 나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2. 시간의 끈
나무의 나이테가 사람의 주름 결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이 곡은 내가 훗날 세월과 맞닿았을 때, 보다 어린 나의 목소리로 다시 듣고 싶어 앨범에 싣게 되었다.


세월의 무관심은 
나에게 띠를 둘러주네
잘 견뎌내왔다고
고생 참 많았다며

겨울,
모진 바람 
차디찬 서리에도
햇빛 한 줌 머금어 줄
잎새 하나 없었네

여름,
뜨거웠던
열병 속에서도
견뎌내야만 했지
견뎌내야만 했지
그랬어야만 했지

세월의 무관심은 
나에게 띠를 둘러주네
잘 견뎌내왔다고
고생 참 많았다며

세월의 무관심은 
나에게 띠를 둘러주네
잘 견뎌내왔다고
고생 참 많았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