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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Culture/Moive

사랑에 미치다(Touched with fir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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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수많은 사랑들이 지나치거나 아니면 


붙잡고 있다.


하지만 사랑에 미쳐서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영황의 원제는 'Touched with fire'. 즉, '불을 만진 사람들' 이다.


하지만 국내 상영 제목은 사랑에 미치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원제를 검색을 해 보았다.


케이 레이필드 제이미슨 이라는 심리학자가 쓴 책의 제목이었다.


어찌 보면 이 영화의 모티브는 저 책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아직 저 책을 보지도 못해고 접하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은 정신적인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주인공들의 의학적이거나 다른 다큐 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그 부분은 스토리의 순위에서 잠시 뒤로 밀려 나 있었다.


오히려 주인공의 사랑이 전면에 나와 있는 것이다.



카를라와 마르코는 둘 다 시인이다. 하지만 둘은 자신들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 하는 조울증을 가지고 있다.


카를라는 자신이 그렇게 된 계기가 있다며 병원에 가서 검진기록을 받으려다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루나'라는 예명을 가진 마르코는 아버지에 의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입원 초기에는 둘의 사이는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카를라가 쓴 책을 보여짐에 따라


둘의 관계는 급격하게 진전이 된다.


하지만 의사나 가족은 둘의 관계가 지속이 되면 더 안 좋게 될 수 있으니


격리를 하고자 한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더욱 더 깊어가기만 한다.


마르코는 자신의 예술적인 감성을 위하여 약에 의존은 거의 하지 않으려고 하고


카를라도 그와 같이 있는 것에 안정감을 느끼고 그렇게 살아간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좋은 길로만 가고자 하지 않는 것 같다.



내용을 보자면 아마도 태양을 접점으로 하는 카를라와 달의 기운을 느끼는 마르코를 떠 올리면서


둘의 접점을 개기일식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


영화를 검색을 하니 이 감독 또한 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보였다.


어찌 보면 감독이 얘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두가지 였던 것으로 생각이 든다.


정상인의 범주에서 자신들을 이해하고자 하지 않는 것.


영화 상에서 보면 카를라와 마르코는 둘 사이에 관계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주변인들의 개입으로 인해서 더 틀어지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심리학 박사의 말을 빌려


약에 의해서 조금이나마 호전이 될 수 있는 그런 관계인 것이다.



나 또한 마음의 병을 한 때 앓았던 적은 있었다.


심각한 편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심각 했던 때가 있었다.


그 시점을 나오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사랑. 그리고 포용적인 것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자세가 아닌 듯 싶다.


무조건 병적으로만 치부를 하거나 


자신들의 관점으로만 생각을 한다면 


힘든 자신의 어두운 굴에서 나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더 굴 안 쪽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 같다.



p.s. 그런데 나도 저 그림을 좋아하는데.. 아직은 정상이 아닌 것일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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