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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다방 - 은지와 준수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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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듀오 다방(D’avant) 새로운 싱글 <은지와 준수> 



‘사랑’이라는 단어에 계절의 이름을 입힐 수 있다면 아마 ‘봄’이지 않을까 싶다. 
뒷산을 뒤덮은 푸릇한 잎과 겨울 내내 시렸던 한강의 옆구리를 감싸는 연분홍빛 벚꽃, 꽃길을 가득 메운 연인들의 웃음소리와 쉴 새 없이 귀를 간질이는 사랑 내음. 그게 바로 봄이고, 사랑이다. 
다방의 이번 신곡 <은지와 준수>는 이 봄이 배경이다. 둘은 어느 멋진 봄날에 만나, 어느 멋진 봄날에 헤어진다. 처음을 약속하던 벚꽃나무 아래에서 둘은 말한다. “우리 행복해지기 위해서 서롤 떠나는 거야.” 그들의 이별은 사랑이 변한 것도, 마음이 식어버린 것도, 어찌하지 못할 이유 때문도 아닌 그저 서로 행복하기 위함이다. 조용히 흘러가는 계절 속에서 더 이상 함께 라는 그 자체로 행복할 수 없다는,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해 자연스럽기까지 한 이별.
‘핌’이 있다면 ‘짐’도 있다. 다방의 <은지와 준수>는 이러한 사랑의 피고 짐을 아주 짧게, 그러나 아주 깊고 묵직하게 노래한다. 행복으로 이어진 길에서 같은 선에 올라선 두 사람, 끝내 갈라지는 길, 그리고 또 다시 행복으로 이어진 길 위를 걸어가는 한 사람. 참 아이러니하게도 사랑도 이별도 ‘행복’이라는 선상 위의 한 점이다. 찌는 여름과 서늘한 가을, 뼈저린 겨울이 지나 결국 다시 돌아오는 것은 봄. 어찌됐건 은지와 준수는 행복하다. 
어찌됐건 그들은 각자의 길에서 봄이다.



은지와 준수는 일년 전
어느 멋진 봄날에 만났대
처음 본 순간부터 왠지
끌렸던 그 둘

둘의 사랑은 하늘 멀리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처럼
흩날리는 벚꽃 
아래서 시작됐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내 마음 입술에 담으면

은지와 준수는 얼마 전
어느 멋진 봄날에 헤어졌대
처음 본 순간부터 마치
끝이 정해져 있던 것처럼

둘의 아름다운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다네
구름처럼 흩날리던 
그 벚꽃아래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내 마음 입술에 닿으면

다른 사람도 아닌 너와 나
서로를 만나 서롤 사랑해
oh baby my baby my love
I am not the one and only
우리 행복해지기 위해서

다른 사람도 아닌 너와 나
서롤 사랑해
You’re the one and only
우리 행복해지기 위해서

다른 사람도 아닌 너와 나
서로를 만나 서롤 사랑해
oh baby my baby my love
you’re the one and only
우리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 행복해지기 위해서

은지와 준수는 언젠가
어느 멋진 봄날에 만나겠지
서로가 아닌 다른 
행복의 손을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