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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유솔이 - Dark Ngith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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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솔이 [Dark Night]

유솔이는 두 번째 싱글 [Dark Night]에서 일상의 재난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가오는 이별, 치사한 친구, 바람난 애인 등은 끊임없이 우리를 캄캄한 밤으로 몰고 가지만 우리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를 인내로 그것들을 견뎌내다 벙어리가 되고 만다.



우리의 일상이 무너진지는 오래다. 우리는 일상의 재난에 대해 짚고 넘어가고 싶다. 그것은 잘못되었다고, 옳지 않다고.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자아는 흩어지고 연대는 사라진지 오래다.

[Dark Night]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유솔이는 이러한 재난의 시발점은 자신조차 스스로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별의 암시, 친구와의 감정 소비, 우리를 와해시키는 시간. 오래 전부터 우리를 이루는 많은 것에는 이미 내가 아닌 것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섣불리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옳지 않다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우리는 여전히 캄캄한 밤을 걷고 있고 의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알고 있다. 길은 있고 우리는 그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우수현(작가) 




다가오는 이별에
무딘 사람 있을까
다가오는 마감에
태평한 사람이 있을까

치사한 친구에게
계속 퍼줄 사람 있을까
치명적인 단점을
사랑해줄 사람 있을까
Dark night 
Dark night
Dark night 
Dark night

바람난 애인에게
활짝 웃어줄 이 있을까
바람 부는 가을에
마음 한 켠 시린 이 없을까

그 어느 누군가
나를 안다 할 수 있을까
그 어느 누군가
자신을 안다 할 수 있을까
Dark night 
Dark night 
Dark night 
Dark night

사람들은 입을 모아
조금만 더 참으라 하지
그렇게 나 참다 보니
말 못하는 벙어리 되었네

Dark night 
Dark night 
Dark night 
Dark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