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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옥수사진관 - 이웃집 강씨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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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사진관의 정규 3집 「Dreamography」

꿈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참 설레는 일입니다. 
어제밤 꾸었던 꿈을 이야기하든, 나의 미래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든 말이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사치스러운 것, 또는 현실과 동떨어진 몽상가의 이야기처럼 여겨지는 시대가 되어버린 듯합니다.

이런 현실속에서 옥수사진관은 감히 ‘꿈’을 찍은 음반을 선보이려 합니다 ‘꿈’ 속에선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탈 수도 있죠. 지나간 시간들의 아련함과 아픔들도 ‘꿈’속에 등장하구요. 미래의 모습을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소망들을 우리는 또한 ‘꿈’이라고 부르죠.

이런 모든 ‘꿈’의 이야기들을 옥수사진관 음악의 사진 안에 담아 보았습니다. 듣는 모든 분들의 마음속 앨범에 선명히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

-옥수사진관



7. 이웃집 강씨
(작사:노경보 / 작곡:노경보 / 편곡:노경보)
Drum 신석철 / Bass 민재현 / Guitars & Chorus 노경보
옥수동 작업실 근처 포장마차를 지날때면 상상하게 되었던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 보았지요.
그 이웃이 강씨건, 김씨건 상관 없는 부분이었지만, 근처에 실제로 강씨 성을 가진 형님이 사셔서 재미로 제목을 이웃집 강씨로 하게 되었어요.




남다를 것 없고 
누가봐도 빠지는 데 없어보이는
옆집 사는 강씨 
볼 때마다 밝은 인사 날려주시던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어두워진 얼굴
소주 한잔 하자 해볼까 
이 동네 포장마차

역시나 그렇지 
남자들의 고민거리 거기서 거기
회사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버린 순수한 청년
솔로된 지 오래된 내가 
할 얘긴 없지만
술 한잔 가득 채워 
놓고 밤을 새며 마셔주었지

멀지 않은 곳에 있다하기에 
이쪽으로 부르자 했어
문을 열고 들어온 그녀를 보니
믿을 수 없어 잊지 못할 나의 첫사랑

늦은 아침 눈을 떠보니 
아무 기억 없어
전화길 들여다보니 
수십 번의 통화 기록 
보고 싶단 문자들만 남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