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둘 - 고백 [ 듣기. 가사 ]

열둘 [고백]

오후 4시의 따스한 햇살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열둘의 첫 번째 EP

1. 고백
사랑은 설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슬프기도, 불안하기도,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타이틀곡 고백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의 복잡한 감정을 귀엽게 담은 노래이다. 화려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감성을 전하기 위해 메트로놈 없이 ONE-TAKE녹음을 하였고 업라이트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사용하여 따듯한 감정을 보여주려 노력하였다.

널 닮은 곰인형 속에 
내 맘 전해볼까
그래도 이건 아닌데 
왜 널 좋아하니
늦은 밤 걸려온 전화 
니가 아니기를
아니 사실 너였으면 
내 맘이 먼저 달려가
나 화난 건 아닌데
자꾸 투정 부리고
혹시라도 밀어낼까봐 
눈치도 한 번 봐주고
가을바람 불어오는 
소리에 난 너로 물들고
함께 걸었던 그 자리 그 위로
사랑이 내린다

너의 시선 가는 곳에 
매일 내가 있고
눈동자 속에는 항상
내가 담겼으면
친구 사이로 남기에 
넌 너무 멋있고
같이 하는 시간들이 
난 자꾸만 힘들어져
나 화난 건 아닌데 
자꾸 투정 부리고
혹시라도 밀어낼까봐 
눈치도 한 번 봐주고
가을바람 불어오는 소리에 
난 너로 물들고
함께 걸었던 그 자리 그 위로 
사랑이 내린다

가을바람 불어오는 소리에 
난 너로 물들고
함께 걸었던 그 자리 그 위로 
사랑이 내린다
가을바람 불어오는 소리에
난 너로 물들고
함께 걸었던 그 자리 그 위로 
추억이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