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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에메랄드 캐슬 - 그 남자의 사랑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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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데뷔한 에메랄드캐슬은 데뷔 당시 N.E.X.T의 신해철과 김영석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1집 ‘Invitation’의 타이틀곡인 '발걸음'이 크게 히트를 치며, 그 당시 락 그룹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20만장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한다.
이듬해 2집 'Circle'을 발표 하였으나, IMF여파로 인한 소속사의 재정난과 멤버들의 개인적인 음악적 행보로 인해 2집 활동을 마치고, 지우(보컬)와 김상환(기타)이 팀을 탈퇴하게 된다.
나머지 멤버들은 김선형(보컬)과 임현수(기타)를 새롭게 영입하여 팀을 재정비한 후 3집 'Dual mind'를 발표 하였으나 이렇다 할 큰 주목을 받지 못한다.
이후, 김상환(기타)이 다시 팀에 재합류 하였으나, 결국 3집을 끝으로 이들은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2014년 10월, 의료사고로 갑자기 사망하게 된 신해철의 사망소식을 접한 멤버들은 충격과 슬픔으로 다시 모이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신해철의 추모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을 고민하게 되고, 신해철이 못다한 음악과 정신을 안타까워하며 에메랄드캐슬의 재결합에 서로 뜻을 모으게 된다.




결국, 김영석의 주도하에 원년멤버 지우, 김상환이 주축이 되어, 최근 세션 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실력파 새 멤버 최문석(건반)과 송국정(드럼)까지 영입하여 팀을 새롭게 재결성 하였다.
이렇게 재결성된 에메랄드캐슬은 그들의 첫 싱글 앨범인 ‘Rebuilt’를 출시했다.
싱글 앨범의 트랙은 타이틀곡인 '그 남자의 사랑' 과 ‘발걸음’을 Rerecord하여 총 2곡이 수록되어있다.

발걸음의 라인업인 김영석 작곡, 지우 작사인 '그 남자의 사랑'은 에메랄드캐슬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과 정서가 실린 곡으로, 보컬 지우의 한층 더 깊어진 블루한 보이스가 돋보인다.
재녹음된 ‘발걸음’ 또한 원곡의 애절한 감성 그대로여서 이들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발걸음’은 발표한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젊은 세대들에겐 많은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로 익숙해져 있고, 3,40대에겐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과 향수를 일깨우며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임을 증명한다.

앞으로 꾸준한 음반 발표를 통해 음악활동을 이어간다는 에메랄드캐슬의 미래에 팬들의 기대가 주목된다.


그거 봐 내가 뭐랬어 안 된다니까 
너와 나 우린 절대로 안 된다니까
습관이 된 이 말 또 오늘 밤이 깊어간다

그래 이쯤이었어 아직도 선명한 
너라는 꽃이 스치고 간 후에 왠지 
내겐 너란 꿈이 자꾸 자라나 

다시 일어날게 좀 더 달려볼게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하나
너란 사람 아프게 해서 자꾸 울게만 해서 
정말 미안해 하지만 이건 약속해
너란 사랑 지키다가 그거 하나 해내다가 
다음 별을 찾아 떠나가는 날 
어느 늦은 밤 나 먼저 가서 서 있을게 
혹시 너 오는 길 못 찾을까 봐 
기다릴게 

사랑 때문에 웃고 사랑 때문에 울고 
지금도 수많은 그 흔한 사랑
아마 지구라는 별이 생겨난 이유 

다시 일어날게 좀 더 달려볼게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하나
너란 사람 아프게 해서 자꾸 울게만 해서 
정말 미안해 하지만 이건 약속해
너란 사랑 지키다가 그거 하나 해내다가 
다음 별을 찾아 떠나가는 날 
어느 늦은 밤 나 먼저 가서 서 있을게 
혹시 너 오는 길 못 찾을까 봐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