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슬희 - 잠투정 [ 듣기. 가사 ]

풀벌레 소리 나는 이 여름밤, 잠들기 직전에 나눈 우리의 전화. 
너는 늘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웃었지. 나 또한 너의 웃음에 설레어 웃었어.

시시콜콜하기만 한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우리 둘만의 이야기까지 모두 다 하나하나 너에게 전해주고 싶지만,
잠결에 내 마음 담아낸 노래부터 먼저 들려주고 싶어
이 노랜 너에게 하는 내 잠투정이니까

잠에 취해 너에게 전활 걸어
이런저런 내 얘기하고 있어
나지막이 웃는 네 목소리에
기분 좋게 스르륵 잠이 드네

나 정말 이상해 내 모든 일들이 
너로 인해 꿈만 같은 걸

도란도란 지난 일 나누면서
나도 몰래 괜시리 웃음 짓네

긴 하루 끝이 조금 고됐어도 
괜찮아 우리 함께 있잖아

음 조금 투정 부리듯 너에게 말해
긴 하룰 정리하며 우리 둘이서

나를 위한 너의 위로도 
아직 서툰 사랑 표현도
이제 더 알 것 같아

음 조금 투정 부리듯 
너에게 기대어
긴 하룰 정리하며 
너와 나 둘이서

투정 섞긴 나의 말들로
너에게 내 마음 전하는 이 노랜 
내 잠투정이야

나 정말 이상해 내 하루하루가 
별들처럼 빛이 나 보여

음 조금 투정 부리듯 너에게 말해
긴 하룰 정리하며 우리 둘이서

나를 위한 너의 위로도 
아직 서툰 사랑 표현도 
이제 더 알 것 같아

음 조금 투정 부리듯 
너에게 기대어
긴 하룰 정리하며 
너와 나 둘이서

투정 섞긴 나의 말들로 
너에게 내 마음 전하는 이 노랜 
내 잠투정이야
내 잠투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