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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시보롱보롱 - Dislove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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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롱보롱은 바쁘다. 여름 한가운데에서 어김없이 신곡을 들고 왔다. 여름 시즌송을 노리기보다는 열대야가 지속되는 밤 괴로운 꿈속을 헤매는 이야기를 꺼냈다. 



Dislove. '반대', '부정'의 뜻을 가진 'dis'가 붙은 사랑. 혼자 하는 사랑도 사랑이라지만, 이미 끝난 관계에 미련을 갖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닿을 수 없는 사랑을 노래했던 지난 3월의 [Hello, Stranger]에 이어 반복되는 꿈속 이미지들을 나열했다. 이별 후에도 이별하지 못한 자는 꿈에서조차 편치 않다. 누군가에 집착하고, 그걸 자각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해 꿈속을 헤매며, 자신에게만 중요해져버린 추억은 계속 목을 조여오는 상황을 겪어본 사람은 이 노랫말에 공감할 것이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간신히 자신을 버티게 한 초라한 감정들이 사랑이라고 믿었다는 데에서 오는 절망을 노래했다.

펑키한 기타 사운드, 어둡고 무거운 멜로디가 디스코 리듬과 만나 묘하게 빠져드는 분위기를 만든다. 또한 화려하지 않지만 절제된 베이스 라인과 반복되는 신스 시퀀스가 우울함을 고조시켰다.                       출처 : 네이버뮤직




어제도 온 길을 걷고 있어
힘이 빠져가는 것을 느껴
머릿속은 온통 널 떠올려
나 네게 전해줘야만 했어

가져가 부탁이야
네가 남긴 전부를 가져가줘
꿈에서도 만날 수 없어
매일 같은 길을 헤매나

모두 지워버린 널
돌아서버린 널
볼 수도 없는 널
나 혼자 원한걸
날 버티게 했던
지키고 싶었던 초라한 게 
그게 사랑이라고 믿었나

널 잊으려 애쓸수록 점점
선명한 꿈속에 빠져든 밤
네겐 의미 없을 지난 추억
그 기억들이 목을 조여와

가져가 부탁이야
네가 남긴 전부를 가져가줘
꿈에서도 만날 수 없어
매일 같은 길을 헤매나

모두 지워버린 널
돌아서버린 널
볼 수도 없는 널
나 혼자 원한걸
날 버티게 했던
지키고 싶었던 초라한 게 
그게 사랑이라고 믿었나

이제 와서 너를 잃어
이제 알아 
This is not a love story
이제 와서 너를 보내
이제 알아
This is not a love story

모두 지워버린 널
돌아서버린 널
볼 수도 없는 널
나 혼자 원한걸
날 버티게 했던
지키고 싶었던 초라한 게 
그게 사랑이라고 믿었나

그게 그게 그게 그게
사랑이라고 믿었나
그게 그게 그게 그게
사랑이라고 믿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