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이프로젝트 여름 소품집 [그 여름날의 기억]
지난 2015년 10월 정규 앨범 1집 "동화되다"를 발매하며 특별한 감성의 음악을 선보였던 모노이프로젝트가 9개월 만에 여름 소품집 "그 여름날의 기억"을 발매한다.
정규 1집 "동화되다"를 통해 동화적이고 소녀스러운 감성을 이야기 했던 모노이가 이번 여름 소품집에서는 여름이라는 아름다운 계절의 낮과 밤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덥고 습하지만 그 사이에 때때로 느껴지는 상쾌한 바람과 뜨겁지만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 파란 하늘, 여름이 주는 초록색의 향연 그리고 설레이는 여름 밤까지 여름이라는 계절에서 느낄 수 있는 정취를 이 두 곡에 모두 담아냈다.
첫 번째 곡 "그 여름날의 기억"에서는 리드미컬한 여러 악기들의 화려한 조화 속에 여름의 속성인 뜨겁고 화려한 햇살, 여름의 온도 속에 녹아 내리는 듯한 나른한 기분 그리고 그 여름이 지니는 설렘, 그 여름날의 기억들을 그려낸다. 그리고 두 번째 곡 "까만 밤"에서는 피아노와 나일론 기타의 조합에서 나오는 보편적인 따뜻함과 소박함 속에 비록 여름 소품집 "그 여름날의 기억"속에 담긴 곡이지만 여름 밤만이 아닌 모든 계절의 '밤'이 담고 있는 정취를 묘한 아련함과 모노이만의 화법으로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다.
모노이프로젝트는 이번 소품집을 통해 작곡가 프로젝트가 가질 수 있는 다양성이라는 장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1집 "동화되다"에서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때론 달콤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우울해질 수 있는 소녀의 정서를 담은 음악을 들려주었다면, 이번 여름 소품집 "그 여름날의 기억"의 두 곡에서는 보컬 서정아의 목소리를 통해 여름처럼 밝고 신나는 음악 속에 조금은 수줍은 듯 혹은 담담하게 균형 잡아 또 다른 따뜻하고 세심한 음악을 들려준다.
모노이프로젝트는 트로피컬 하다. 한가지 색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그래서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가 더 기대되는 게 아닐까?
이 여름 모노이프로젝트의 음악과 함께 덥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 계절을 즐겨보자. 출처 : 네이버 뮤직
무수히 많은 별들이 빛나는구나
까만 밤 사르르륵 반짝이는 별들만이
고요한 이 적막을 덜어주네
까맣게 슥삭이는 너의 옆모습을
며칠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던 난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 속에 숨겨놓고
허전한 내 맘을 만져보네
까맣게 새까맣게 너와 나의 마음은
까만 이밤처럼 꼼꼼히 색칠하고
사르르륵 반짝이는 별들 속에
고이 숨겨진 이 밤
내 마음을 덮는다
까맣게 종이 위엔 온통 까만 밤을
담담히 건네며 미소 짓는 니 맘을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 속에 숨겨놓고
아팠던 우리 맘을 덮어보네
까만 밤 칠흑같이 어두운 이 밤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빛나는구나
까만 밤 사르르륵 반짝이는 별들만이
고요한 이 적막을 덜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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