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Music

새봄(vocal. 한올) - 서른 밤 째 [ 듣기, 가사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봄(saevom)입니다. 벌써 다섯 번째 이야기를 발매하게 되었네요.

이번 앨범에서는 헤어진 지 서른 밤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별을 어려워하는 여자의 감정을 표현해보았어요. 헤어짐 뒤에 알 수 없는 상대의 마음을 궁금해하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감정을 공감해주시길 바래봅니다.





보석처럼 귀한 보컬로 참여해준 동갑내기 친구 한올이 고맙습니다.
그 외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무엇보다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들어주시는 분들의 삶 속에 녹아 들어 울고 웃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도록 노력할게요.
오늘 그대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며, 내일도 감사합니다.    출처 : 네이버 뮤직




가만히 누워있길 딱 세 시간째
멍하니, 그저 멍하니 자꾸 니가 생각나
환히 웃고 있는 니 사진을 
보는 게 아니었는데 오

이별을 실감한지 딱 일주일째
가만히, 그저 가만히 자꾸 니가 떠올라
잘 지낸다는 니 소식을 
듣는 게 아니었는데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잘 지내는척해도
돌아서면 혼자 남겨진 방에서 울기만 했어
애써 밝은척하는 초라한 모습이 들키기 싫어
너도 그렇게 환하게 웃고만 있는지

우리가 헤어진 지 딱 서른 밤째
우연히, 그저 우연히 니가 보고 싶어서
너네 집 나무 앞을 한참 동안 
빙빙 맴돌기만 하다가

그렇게 둘이 걷던 그 골목길을
쓸쓸히, 그저 쓸쓸히 혼자 걸어보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한참 동안 
주저앉아 울기만 했어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잘 지내보려 해도
하루하루 점점 너의 빈자리만 커져가는걸
애써 웃어 보이는 쓸쓸한 모습이 들키기 싫어
너도 나처럼 그리워하고만 있을지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잘 참아보려 해도
돌아서면 혼자 어두운 밤마다 울고 있는걸
애써 밝은척하는 초라한 모습이 들키기 싫어
너도 나처럼 숨죽여 울고만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