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맑은 날보다 비가 내리는 그런 하루가 차라리 마음이 편해지고, 팍팍한 하루가 늘어만 가는 그런 날. 생각지 못하게 위로를 주는 건 친구도 다른 것도 아닌 라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라면이 부럽기도 하다는 ‘라면이 익어가는 동안’의 마음을 담은 소박하면서도 귀여움이 있는 어쿠스틱 곡이다. 그녀가 가사를 쓸 때 은근 추구하고 있다는 한글의 리듬 표현을 곡 중간과 끝에 나오는 ‘후루룩’ 하는 코러스로 담아냈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배영경’의 기타 세션 및 공동편곡으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그려냈다.
‘노래 짓고 부르고, 그림 그리는 아름이’라는 소개글처럼 이번 노래의 뮤직비디오도 그녀가 직접 그리고 만든 캐릭터들의 스톱모션 그림영상으로 선보인다.
오늘따라 울적해
마음까지 허전한데
위로해 줄 사람 하나 없네
언제부터 마음은
맑은 날보다 차라리
비가 내리는 하루가 편해진 걸까
주머니 속 가벼운 걸 알지만
만족스럽게 채우고 싶어 - 끓였지
라면 - 마음을 뜨끈하게 해준다면
(잘 어울려)
그렇다면 된 거겠지.
후후후 후루룩 후후후 -
하루 종일 시달리고
마음까지 비가 내려
언제든 나와 준다던 친구는 바빠
여기저기 눈치 보는 일 없어
내가 좋아하는 대로 할 수 있어. 끓였지.
라면 - 기분을 시원하게 해준다면
그렇다면 후횐 없지
언제나 인기 많은 라면이 부럽다고
라면이 익어가는 동안
참 별 생각을 다 하네
라면 - 마음을 뜨끈하게 해준다면
(잘 어울려)
그렇다면 된 거겠지.
후후후 후루후룩 후후후 -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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