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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문득 - 이웃 청년(feat. 백선녀)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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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문득의 첫 번째 정규 작품집



나는 네오소울 그룹 "마호가니킹"의 멤버이자 마더파더레코드의 총괄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문득"이다. 학교와 아카데미의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하지만 작고 작은 소심한 마음을 가진 슬픈 예술가이다.
첫 곡을 쓰고 12년만에 2016년 9월23일 첫 번째 정규음반을 겨우겨우 발매 하려 한다. 지난 1년간 싱글 음반을 계속해서 발매해온 곡들을 한 장의 CD에 담고 추가되는 4곡 "담쟁이꽃" "이웃청년" "운명" "사랑은 없다(Vintage Ver.)" 을 포함해 나의 첫 번째 작품집을 완성했다.
12년간 써온 곡과 다른 음악가를 통해 만나게 된 운명적인 음악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경험, 삶의 이야기를 노래하려 노력했다. 나는 스스로 슬프고 우울한 감성의 뮤지션이라 칭하고 싶다. 그 우울하고 슬픈 감정의 음악이 사람들의 감정을 비추는 거울이었으면 좋겠다. 각자를 비추는 거울을 통해 덮어놓고 잊었다고 생각하는 상처 어린 감정을 기억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아주 아주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 아직도 내 감정 하나 능숙하게 조절 할 수 없는 작은 우주를 가진 예술가이지만 도망만 다니다 12년이 흘렀기에 조심이 걸어 나와 내 음악을 권해본다.
누군가는 목소리가 짙어서 싫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음악적 완성도의 부족함으로 거슬릴 수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도 현재의 나의 예술이라 인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예술에 완벽은 없다. 영원히 만족 할 수 없다. 하지만 스스로 나에게 하는 약속은 2년에 한번 음악 작품집을 통해 자취를 남기고 그때 그때의 예술을 정리하고 싶다.
곡을 쓴지는 12년 만이다. 음악을 배우기 시작한지 30년 만이고 세상에 존재해 소리를 느낀 지 37년만에 발표하는 첫 번째 작품집이다.



우리가 어디까지 걸어왔을까
더 이상 사람이 사랑 아닌걸
굳은 내 마음은 바람처럼
다시 사랑을 찾아 나 길을 떠나네

우리가 어디까지 걸어왔을까
밝은 얼굴들 날 웃음짓게 해
조금 더 가면
그대가 나올까 기분 좋아
콧노래 흥얼거려 라랄랄라

맨날 너무 바쁜 부엌데기 울 엄마도
말 한마디 못하던
이웃 청년 문식이도
속 시끄럽게 우리 오늘 만날 때면
시원한 바람이 내게 불어온다

우리가 어디까지 걸어왔을까
누가 뭐래 든 나는 달려간다 
검은 모자 쓰고 누레끄레 추리닝에
알록달록 짝짝이 양말신고
처적처적 걸어간다
쉽게 쉽게 넘어간다

맨날 너무 바쁜 부엌데기 울 엄마도
말 한마디 못하던
이웃 청년 문식이도
속 시끄럽게 우리 오늘 만날 때면
시원한 바람이 내게 불어온다

지나갔던 시간 이젠
내게 다시 오지 않아
그래 이제 다시 오지 않아
아름다웠던 내 순간들
하지만 다가올 추억들이
너무 많이 있어
너와 만들어 갈 아름다운
내 기억들 날 웃음짓게 해

맨날 너무 바쁜 부엌데기 울 엄마도
말 한마디 못하던
이웃 청년 문식이도
속 시끄럽게 우리 오늘 만날 때면
시원한 바람이 내게 불어온다

바쁜 부엌데기 울 엄마도
말 한마디 못하던
이웃 청년 문식이도
속 시끄럽게 우리 오늘 만날 때면
시원한 바람이 내게 불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