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영훈 - 캐치볼 [ 듣기, 가사 ] 이영훈은 어쩐지 늘 서늘한 고요함이 느껴지는 아티스트이다. 세상에 자신의 존재감을 '굳이'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첫 앨범 을 공개한 2012년 즈음부터이지만 사실 이영훈은 2006년부터 인디씬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러니까 꽤 오래 전부터 묵묵히 자신의 음악을 해 오고 있던 음악가이다. 활동한지 무려 6년 만에 첫 앨범, 그리고 그 다음 앨범인 2015년 작품 까지 또 3년, 이처럼 그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사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자신만의 호흡으로 찬찬히 행보를 이어왔다. 이런 사람이어서일까. 이영훈의 음악 역시 본인을 꼭 닮아 참으로 천천히, 그리고 조용하게 흘러간다. 덤덤하고 차분하게 한 음 한음을 짚어가는 섬세한 기타 연주, 조금은 수줍은 듯 유약함이 묻어나는, 하지만 그 어떤 꾸밈도 없는 솔직한 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