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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Lundi Blues(룬디 블루스) - 묻지 말아요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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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싱 팀 룬디 블루스(Lundi Blues), 첫 EP 발매!

흑인 음악과 빈티지 밴드 사운드의 교집합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20대 초반의 다양한 이야기
실제 캘리포니아 Long Beach(롱비치)에서 제작한 'Long Beach' 뮤직비디오 공개 

2인조 프로듀싱 팀 룬디 블루스(Dailog, Snowman)는 선 공개 곡 "Long Beach"에 이어 첫 EP "Wake up"을 발매한다. 

앨범은 평범한 동갑내기 두 멤버가 20대 초-중반을 보내며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행, 연애, 이별, 술 등 2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 이야기보따리를 룬디 블루스의 단어로 풀어낸다. 

주목해야 할 점은 독특한 색깔을 띠고 있는 음악적 방향성이다. 둘은 흑인 음악이라는 공통점을 갖는 한편, 각각 어쿠스틱, 펑크, 메탈,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른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앨범의 장르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앨범 제목 'Wake Up'은 잠자고 있던 룬디 블루스의 음악을 깨운다는 의미다. 룬디 블루스는 이번 앨범의 작사, 작곡, 편곡, 믹스ㆍ마스터를 도맡아 하며 인디펜던트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제 막 잠에서 깬 이들은 이번 EP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이 두 젊은 뮤지션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4. 묻지 말아요

진심 없는 조언과 충고, 주변의 삿대질에 대한 저항.

미디움 템포와 단출한 악기 구성은 가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 단순하면서 촘촘하게 짜여진 리듬에 몸을 맡기며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레트로 팝(Retro POP)이다. 


묻지 말아요 
나는 지금 할 말이 없으니까
내 대답은 똑같아 
난 변한 게 없으니까

묻지 말아요 
그댄 지금 진심이 없으니까
그것도 구분 못 하는 
내가 바보는 아니니까 

나랑 상관도 없는 말이
또 내 목을 조여오잖아
이해 못 하는 건 너도 
그렇지만 나도
Don't give a fuck no more

너도 네 삶을 못 가누면서 말야
인생을 아는 척 어쩌고 좀 하지마
겉보긴 관심있냥 해도
그 안에 숨긴 비열한 의미들
다 아니까

묻지 말라고
기름 붓지 말라고
불 난 집이니까 난 
폭발하니까

묻지말라고
내가 하는 말이
웃긴가 보죠
사실 나도 좀 그래
앵무새한테 왜 내 얘기를 하려해 

Can we have a real talk
가면을 벗지 않을 거면 
그냥 묻질 말아줘
관심도 없는 네 어조
눈치채지 못할 거란 
생각은 하지 마라 좀
한 마리 앵무새 같아
내 말은 듣지도 않으면
네 말만 하는 그 꼴이
그마저도 네 생각 이 아니고서
어디서 듣고 온 소리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세상도 빠르게 변해가
결국 무엇이 옳고 그른가
무엇이 절대적인가
그런 건 없어
근데 왜 우린 서로의 신념에
이리 적대적일까
사실 웃기는 소리네
나도 네 말엔 관심 없으니까

나랑 상관도 없는 말이
또 내 목을 조여오잖아
이해 못 하는 건 너도 
그렇지만 나도
Don't give a fuck no more

너도 네 삶을 못 가누면서 말야
인생을 아는 척 어쩌고 좀 하지마
겉보긴 관심있냥 해도
그 안에 숨긴 비열한 의미들
다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