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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투스토리 - CCTV [ 듣기. 가사. On St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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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지만 묘하게 뒤틀린 이층 언니들의 수다, 투스토리의 정규 1집 <첫 번째 이층 집>
'댄싱투게더'에 이은 일곱 번째 싱글 공개
<CCTV>!
'당신의 CCTV는 잘 돌아가고 있나요?'


1집 <첫 번째 이층 집>에 수록된 열 곡의 노래들이 한 달에 한 곡 씩, 열 달 동안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추천의 글
삶의 작은 순간들을 포착해 유쾌하게 관조하는 투스토리. 
"CCTV"는 그 매력이 더욱 두드러지는 곡이다. 사람들의 점잖은 겉모습 뒤로 자리한, 귀여운 치졸함에서 섬뜩한 속내까지. 소재인 CCTV처럼 느긋하게, 그저 담아낼 뿐이다. 그러나 이 곡은 시사고발 프로그램이 아니다. CCTV가 목격하지 않더라도 알고 있을, 당사자에게 마이크를 돌린다. 환멸을 느끼는 순간조차 그들을 미워하지 않고 믿음을 버리지 않는 것. 달콤한 아이러니에서 사랑스러운 그로테스크까지. 그것이, 이 짓궂은 듯 사근사근한 듀오 투스토리의 예리한 매력이다. 도시의 삶은 필연적으로 싫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투스토리의 "CCTV"는 그런 도시의 삶에 기분 좋게 찌르고 들어오는 위안이다.
- 미묘 (대중음악 평론가 / 아이돌로지)

CCTV
세상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은 없습니다.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죠. 
이 노래는 365일 하루 24시간 풀가동 중인,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양심'이라는 CCTV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 오해는 마세요. 노랫말 속 '아저씨'는 당신이 아닐 거예요. 그쵸?

투스토리
고층도 지하도 아닌 2층, '투스토리(2story)'는 따스하고 아늑한 공간이고 싶습니다. 약간의 관심과 여유가 있어야 찾을 수 있는 이 곳에서 미옹과 예진은 달콤한 멜로디에 쌉싸름한 가사를 얹어 기타 치며 세상을 노래합니다. 


CCTV 365일 CCTV 하루 24시간 CCTV 

저기 완장 찬 아저씨 모금함에 
돈 넣는 척 은근슬쩍 돈 빼는 거 
내가 봤죠 우린 봤죠 모두 봤죠 

저기 양복 입은 아저씨 공손하게 
인사하는 척 잽싸게 돈 줍는 거 
내가 봤죠 우린 봤죠 모두 봤죠 

달콤한 립서비스 속 진실 
시커멓고 음흉한 능구렁이 속내 
아무도 모를 줄 알았죠 

친절한 밝은 미소 속 진실 
내 지갑 같이 가볍고 얄팍한 속내 
아무도 모를 줄 알았죠 

저기 목에 힘 준 아저씨 담장과 
토론하는 척 은밀히 노상방뇨 
내가 봤죠 우린 봤죠 모두 봤죠 
저기 회초리 아저씨 아이들을 
훈계하는 척 룰루랄라 룸싸롱 
내가 봤죠 우린 봤죠 모두 봤죠 

아저씨 너만 모르고 있죠 
가리려 해도 감추려 해도 너만 빼고 
모두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아저씨 너만 모르고 있죠 
가리려 해도 감추려 해도 누구 보다 
네가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CCTV 아저씨 너만 모르고 있죠 
CCTV 아저씨 너도 잘 알고 있죠 

CCTV 365일 CCTV 하루 24시간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