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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명 [글쎄]
검정치마의 세션, R.Stereo가 아닌 온전한 “전현명”의 이름으로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앨범이다. [글쎄]는 오래된 연인 간의 권태를 노래한다. 표면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같은 곡을 두 번 세 번 반복하다 보면 또 다른 메시지가 들려온다. 다시 이야기하면 [글쎄]는 권태와 그리움이 공존하는 노래이다. 여자가 남자로부터 그토록 바랐던 편지는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 돼버리고 마는데, 글쎄 이 ‘편지’가 심상치 않다. 그 마지막 편지라는 것은 과연 전해지긴 한 것인지, 또 그 마지막이라는 것은 정말 ‘마지막’이었을지. 마지막이라고 결심한 수많은 마지막들이 쌓이고 쌓여 이 노래가 된 것은 아닌지.
얼핏 보기에는 ‘나쁜 남자’일 법한 이 남자의 이야기는 곡의 후주(後奏)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건반을 감싸는 일렉기타 연주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여보자. 곱씹을 것은 책의 좋은 글귀만이 아니다. 언제나 멜로디 속에 더 많은 이야기를 숨겨놓는 송라이터 “전현명”이 지나온 꾸준하고 찬찬한 시간들이 빛을 발할 차례이다.
검정치마의 세션, R.Stereo가 아닌 온전한 “전현명”의 이름으로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앨범이다. [글쎄]는 오래된 연인 간의 권태를 노래한다. 표면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같은 곡을 두 번 세 번 반복하다 보면 또 다른 메시지가 들려온다. 다시 이야기하면 [글쎄]는 권태와 그리움이 공존하는 노래이다. 여자가 남자로부터 그토록 바랐던 편지는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 돼버리고 마는데, 글쎄 이 ‘편지’가 심상치 않다. 그 마지막 편지라는 것은 과연 전해지긴 한 것인지, 또 그 마지막이라는 것은 정말 ‘마지막’이었을지. 마지막이라고 결심한 수많은 마지막들이 쌓이고 쌓여 이 노래가 된 것은 아닌지.
얼핏 보기에는 ‘나쁜 남자’일 법한 이 남자의 이야기는 곡의 후주(後奏)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건반을 감싸는 일렉기타 연주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여보자. 곱씹을 것은 책의 좋은 글귀만이 아니다. 언제나 멜로디 속에 더 많은 이야기를 숨겨놓는 송라이터 “전현명”이 지나온 꾸준하고 찬찬한 시간들이 빛을 발할 차례이다.
벌써 우리 만난지 2년째
그토록 바랬던 편지를 준비 했어
일단 미안해 네가 자주 하던
헤어지자는 말 그 말 내가 꺼내서
입 버릇처럼 얘기하던
너의 입에 배어버린
이미 낡은 고무줄처럼
위태롭던 우리 사이
글쎄 잘 모르겠어
그런 말을 어떻게 그리 쉽게 하니
글쎄 난 모르겠어
이게 사랑인지도 헷갈려
많던 사람들 그 앞에서 무작정
화부터 냈었던 그날 기억하니
남자가 무조건 사과해야한다는
어린 생각이
지치게 된 시작이 된 거야
하루도 못 지나
같은 일로 매번 짜증내던 너
꺼버린 네 핸드폰처럼
답답했던 우리 사이
글쎄 잘 모르겠어
나를 사랑하긴 하는지 모르겠어
글쎄 정말 모르겠어
차라리 혼자가 더 낫겠어
글쎄 잘 모르겠어
우리 사랑하긴 하는지 모르겠어
글쎄 모르겠어
네가 이런 날 이해해줘
글쎄 잘 모르겠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내 마음을
금새 끝날 싸움에
못 보낼 편지들만 쌓여가
그토록 바랬던 편지를 준비 했어
일단 미안해 네가 자주 하던
헤어지자는 말 그 말 내가 꺼내서
입 버릇처럼 얘기하던
너의 입에 배어버린
이미 낡은 고무줄처럼
위태롭던 우리 사이
글쎄 잘 모르겠어
그런 말을 어떻게 그리 쉽게 하니
글쎄 난 모르겠어
이게 사랑인지도 헷갈려
많던 사람들 그 앞에서 무작정
화부터 냈었던 그날 기억하니
남자가 무조건 사과해야한다는
어린 생각이
지치게 된 시작이 된 거야
하루도 못 지나
같은 일로 매번 짜증내던 너
꺼버린 네 핸드폰처럼
답답했던 우리 사이
글쎄 잘 모르겠어
나를 사랑하긴 하는지 모르겠어
글쎄 정말 모르겠어
차라리 혼자가 더 낫겠어
글쎄 잘 모르겠어
우리 사랑하긴 하는지 모르겠어
글쎄 모르겠어
네가 이런 날 이해해줘
글쎄 잘 모르겠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내 마음을
금새 끝날 싸움에
못 보낼 편지들만 쌓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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