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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이은상 - 항해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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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를 밀어내고 잊어버리려 떠났던 바다에서의 여정은 오히려 제게 새로운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이은상의 세 번째 노래 ‘항해’. 
누구나 한번쯤 겪었으리라. 스스로의 무의미함이 큰 의미가 되어 돌아와 속절없이 당하기만 할 때가 있다. 싱어송라이터 이은상은 그러한 시간의 무정함에 지쳐있던 자신을 피해 바다 위에서의 여정을 택하게 되고, 그렇게 써 내려간 그의 항해일지는 하나의 노래가 되어 오늘, 우리에게 다가와 속삭인다. 때때로 사람들은 잃어버린 자신의 의미를 찾으려 스스로를 찌르고 구멍을 내지만 그럴수록 좁아지고 어두워지는 시야 속에서 답을 내리지 못한 채 허우적대며 괴로워하고만 있지 않는가. 이제, 잠시라도 스스로를 내려놓고 이은상이 바라보았던 바다의 조언을 꼭 한번 들어보길 권한다. 어쩌면 바다는 훨씬 오래 전부터 우릴 향해 답을 알려주고 있었으리라. 오늘, 이 항해일지가 기분 좋은 초가을의 바람 곁에서 여러분을 잠시나마 푸르른 바다로 이끌어 줄 길앞잡이가 될 수 있기를 원하며, 또한 식어버린 당신의 열정에 깊숙이 파고들어 묵직한 불씨를 일으키는 모티브가 되길 희망한다.



흐르는 바다에 몸을 맡긴 채
끝없이 물살을 가로 지른다
누군가 말을 하지 않아도
모두의 가슴은 뜨거워졌지

때론 속을 알 수 없는 파도가 일고
때론 얼어붙은 듯 잠잠해져
그 속에 잃어버린 나의 모습이 비쳤고
왠지 알 것 같은 눈물이 흘러

스쳐간 시간 흘러간 날들
부서지는 물결처럼 이제는 떠나 보낼래
눈앞에 펼쳐진 끝없는 망망대해로
나를 찾아 하얀 돛을 펼칠래

때론 좁은 여울 위를 헤쳐 나가고
강한 비와 바람에 부딪히네
어느새 뜨거워진 나의 마음을 붙잡고
왠지 알 것 같은 미소를 짓네

스쳐간 시간 흘러간 날들
부서지는 물결처럼 이제는 떠나 보낼래
눈앞에 펼쳐진 끝없는 망망대해로
나를 찾아 하얀 돛을 펼칠래

우우우우우 아아아아

스쳐간 시간 흘러간 날들
내가 아닌 무언가가 내 맘을 꺾으려 해도
눈앞에 펼쳐진 끝없는 바다 속으로
나를 찾아 하얀 돛을 펼칠래

나를 찾아 하얀 돛을 펼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