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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옥수사진관 - 12월(feat. 안신애 of 바버렛츠)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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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사진관의 정규 3집 「Dreamography」

꿈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참 설레는 일입니다. 
어제밤 꾸었던 꿈을 이야기하든, 나의 미래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든 말이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사치스러운 것, 또는 현실과 동떨어진 몽상가의 이야기처럼 여겨지는 시대가 되어버린 듯합니다.

이런 현실속에서 옥수사진관은 감히 ‘꿈’을 찍은 음반을 선보이려 합니다 ‘꿈’ 속에선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탈 수도 있죠. 지나간 시간들의 아련함과 아픔들도 ‘꿈’속에 등장하구요. 미래의 모습을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소망들을 우리는 또한 ‘꿈’이라고 부르죠.

이런 모든 ‘꿈’의 이야기들을 옥수사진관 음악의 사진 안에 담아 보았습니다. 듣는 모든 분들의 마음속 앨범에 선명히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

-옥수사진관




11. 12월 (feat.안신애 of 바버렛츠)
(작사:노경보 / 작곡:노경보 / 편곡:노경보)
Drum 신석철 / Bass 민재현 / Guitars 노경보 / Melodeon 김대홍 / Chorus 전승우, 박혜민, 안신애
오래된 곡이에요. 개인적으로 소박함의 미덕을 중시하던 시절의 음악이에요.




십이월 거리 위에 서서 
익숙한 외로움을 안고
회색빛 하늘 아래로
차가운 바람이 불면
어딘가 떠나고 싶어
바람처럼 회색 구름처럼

조그만 창밖으로 
밤새워 눈이 내린 거리
사람들 발자욱 아래
녹아버린 갈색 팥빙수
발걸음 더디게 하지
겨울처럼 새하얀 눈처럼

들리는 캐롤 소리도
반짝이는 예쁜 장식도
모두 다 외로워보여
내 맘처럼 기다린 날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