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진 - 미치도록 그리워 [ 듣기. 가사 ]

긴 여정 끝에 첫 싱글 앨범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진정성 하나로 승부하기엔 너무도 험한 음반시장에, 응축된 한 방울이기보다 여리한 빛으로 머무르며 마음을 물들이는 음색.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커버 곡으로 공연을 하고, 누군가의 가이드 보컬이나 백그라운드 보컬로 활동했다. 목포가요제와 대학가요제를 거쳐 다양한 라이브 무대와 라디오 방송에서 공연했던 
가수 genie, 이제 본인의 이름을 걸고 다시금 시작을 알린다.

그녀가 갖고 있는 다양한 빛 중에 이제 처음 들려줄 곡은 "미치도록 그리워"라는 곡으로, 태연 의 "들리나요", 버즈의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를 작곡한 이상준, 차길완 작곡가의 곡이다. 
원래 이 곡 역시 가이드로 참여했다가 자신의 곡이 되었다는 후문,

어떤가요 나 없이도 
그대는 정말 괜찮나요
무엇 하나 손대지 못하고 
먹먹해진 한숨만 쉬네요

욕심이죠 꼭 맞는 옷처럼 
누구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은데
그 까짓 것 자존심 뭐라고 
여린 그대를 아프게 했네요 

제발 가지마라 가지마라 
미치도록 그리워 가슴치다가
미련하게도 눈물만 차고 넘쳐서 
미안해 한마디 뿐이죠

기다려요 멀리 가지마요 
아픈 날 다시 안아줄 수 있나요
그렇다면 날 이해한다면 
이런 날 다시 혼자두지마요

제발 가지마라 가지마라 
미치도록 그리워 가슴치다가
미련하게도 눈물만 차고 넘쳐서 
미안해 한마디 뿐이죠

사랑이란 걸 이젠 알아요 
어리석은 나였죠
잊어내는 일 지워내는 일 
우리 그만해요

어떡하죠 이 사랑을 
미치도록 아프게 다가오네요
이런 내 모습 너무나 바보같지만 
웃으며 다시 돌아와요 
아직도 날 사랑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