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Music

알레그로(allegrow) - 8시간 [ 듣기. 가사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익숙한 도시를 비추는 낯선 시선
알레그로(Allegrow) 정규앨범 [도시여행지침서]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알레그로(Allegrow)의 첫 번째 정규앨범 [도시여행지침서]. 지난 4월에 선보인 [도시여행지침서 – 서문]에 이어진 도시여행지침서의 본문으로, 알레그로(Allegrow)의 자기 고백서이자, 다른 삶에 대한 관찰서, 혹은 도시 생활에 지친 누군가에게 주는 가이드다.

알레그로(Allegrow)는 ‘빠름’을 나타내는 클래식용어 ‘Allegro’와 ‘성장(grow)’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특히 그의 음악은 유난히 도시 일상의 빛나는 순간을 낚아 올린 표현이 많다. 2013년 데뷔앨범 [Nuir Noire]를 시작으로 [그대의 봄과 함께], [달콤한 나의 도시]를 지나고, 지난 4월 선공개 한 디지털싱글 [도시여행지침서 – 서문]의 첫 장을 넘겨 정규앨범 [도시여행지침서]까지.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장소인 도시에 대한 각기 다른 단상을 담아낸 연작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짙은과 아진(Azin), 그리고 조지은이 함께해 도시가 가진 다채로운 면면을 채워 넣었다.




담담한 듯 자극적인 몽환적 사운드, 반복적인 선율과 묘한 리듬에 빠져드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조용히 스며들어 우리만 남게 된다. 리듬은 몸으로 기억되어 무의식적인 떨림을 만들어내고 세상의 모든 잡음이 사라진 상태. 그의 음악은 때론 서울 정동길의 고즈넉한 모퉁이였다가, 높은 빌딩이 파고드는 숨막히는 공간이다가, 어느새 우주 어느 곳의 지층이 되어 당신을 달뜨게 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또 기억의 저편 어디로 이끌지도 모를 일. 그의 음악에선 번번이 길을 잃는다. 지금껏 발 딛고 있던 곳에 대한 짧은 망각에 빠지는 시간. 삶은 녹슬지 않고 음악은 계속된다.

[도시여행지침서]는 SNS 프로모션을 통해 앨범이 품고 있는 도시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함께 공개한다. 
SNS Promotion URL ▶ http://instagram.com/urban_moments_

Chapter 02 -8시간 (Duet with Azin)
‘시간의 상대성’에 대한 이야기. 지구 반 바퀴에 비례해 멀어진 물리적 거리는 서로를 향한 그리움까지 옅어지게 하진 못한다. 이어져 있음을, 우리가 연결돼 있음을 말해주는 듀엣곡. 듀엣으로 참여한 아진(Azin)은 1절에서 기타와 스트링의 단출한 구성으로 지구 반대편의 애틋한 아침을, 알레그로는 밤의 아련함을 표현했다.
출처 : 네이버 뮤직




유난히도 개인 오늘 아침
난 네 생각을 해
넌 지금쯤 어떤 시간 속에
하루를 살고 있을는지

너 있는 그곳을 향한 짧은 인사
하늘 너머 너에게 닿을 수 있길 바라보곤 해

날 감싸주는 선한 바람들에게
너의 이야길 들어요
날 스쳐 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
너의 얼굴을 그려요
저 흘러가는 환한 별빛들에게
너의 안부를 물어요
널 그리는 나의 마음이
다시 너에게 닿길

나 아직 너 많이 그리워

유난히도 지친 오늘 밤은
난 네 생각을 해
그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너와 함께 했었는지

길고 긴 하루의 끝엔 네가 보여
그땐 얼마나 너를 좋아했는지 알지 못했어

날 감싸주는 선한 바람들에게
너의 이야길 들어요
날 스쳐 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
너의 얼굴을 그려요
저 흘러가는 환한 별빛들에게
너의 안부를 물어요
널 그리는 나의 마음이
다시 너에게 닿길

나 아직 너 많이 그리워

부치지 못한 손편지들만 남아
보내지 못한 메시지만 쌓여가는걸

날 감싸주는 선한 바람들에게
너의 이야길 들어요
날 스쳐 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
너의 얼굴을 그려요
저 흘러가는 환한 별빛들에게
너의 안부를 물어요
널 그리는 나의 마음이
다시 너에게 닿길

나 아직 너 많이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