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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새봄 - 당신이 두고간 가을(vocal. 설경) [ 듣기.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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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쉼이 되어줄, 작곡가 새봄의 02 소품집 [당신이 두고간 가을]

유달리 짓궂었던 한 해도 결국엔 지나가고,
감당하기 힘들었던 많은 일들은 늘 그렇듯 무뎌지고 있습니다.

쉽게 이겨내기에는 버거운 날들이 지나곤 있다지만,
아주아주 오랜 눈물 밤들이 지나야 오롯이 웃을 수 있겠죠.

막연한 위로보단 나의 힘듦을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어쩔 땐 다른 이의 아픔이 힘이 될 때가 있으니까요.

오늘은 울어요. 비가 내리잖아요.




2. 당신이 두고간 가을 (Vocal 설경)
작사, 작곡, 편곡 : 새봄

저는 잘 이겨내고 있어요, 밥도 잘 먹고요.
다만 비 내리는 밤은 견디기 참 힘드네요.
당신은 어떤가요?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Vocal & Chorus 설경 / Guitar 정인영)


가을비 내리던 날 당신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픈 밤 아래 당신은
시린 맘으로 날 기다렸나요

푸른 구름 위 당신은
어떤 추억에 웃고 있을까요

달 그늘 속 여린 당신은
이젠 내 걱정일랑 말아요

우리 함께 걸었던 그 낮을 기억해요
유난히 하늘이 높던 가을이었죠

발끝 낙엽 사이로 스며든 추억들에
난 살며시 두 눈을 꼭 감아보아요

부서지는 빗소리에
잠시 맘을 뉘어

당신을 세어봐요
당신을 헤아려요

조금 열린 창문 틈에
찬비가 고이지만

가만히 둘 거예요
오늘은 비가 내리잖아요

우리 함께 걸었던 그 밤을 기억해요
유난히 바람이 많던 가을이었죠

작은 손톱 사이도 시릴까 걱정하던
그날의 그대는 어디쯤 걷고 있나요

부서지는 빗소리에
잠시 맘을 뉘어

당신을 세어봐요
당신을 헤아려요

조금 열린 창문 틈에
찬비가 고이지만

가만히 둘 거예요
오늘은 비가 내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