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드&민유 - 변덕쟁이 [ 듣기. 가사 ]

궂은 날씨처럼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여자들의 감정과 그에 대한 남자의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한 ‘미키드’와 ‘민유’의 [변덕쟁이]

어떤 날은 천사같이 밝고 이해심 넓었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한없이 못되고 심술궂은 마녀로 변하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기분 좋아 부담스러울 만큼 한없이 잘해주다가도 한 순간 찾아온 여자친구의 변덕에 찬밥 신세를 경험한 남자친구들이 꽤 있을 것이다. 
[변덕쟁이]는 이렇듯 연애에서 찾아오는 여자들의 변덕과 그에 대한 남자들의 현명한 해결책을 밝고 귀엽게 풀어낸 곡으로써 남자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기에 본능적으로 ‘변덕’이라는 미덕을 활용하는 여자, 그리고 ‘사랑과 평화’를 유지하고 싶은 남자의 유일한 해결책은 오로지 그녀를 좋아하고 아껴준다는 마음, 변하지 않는 ‘진심’이라는 것을 표현했다.
얼마 전 빅스의 ‘켄’이 불러서 화제가 되었던 곡 [미친 존재감]의 실력파 보컬리스트 ‘미키드’와 청아하면서도 매력적인 신인 보컬 ‘민유’는 [변덕쟁이]를 통해 이러한 남녀의 솔직한 감정을 사랑스럽게 풀어냈다. 
[변덕쟁이]는 고등학교 영어교사이자 작곡가 및 제작자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ES엔터테인먼트’의 ‘김은선’이 작곡한 곡으로 감성 작사가 ‘박혜원’과 함께 공동 작사로 참여하였으며 ‘김은선’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87사운드’의 ‘정한솔’대표와 프로듀서 ‘미스테리’와 ‘이재준’,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Seha’, 국내 정상급 세션인 드러머 ‘임청’, 피아니스트 ‘박에녹’, 기타리스트 ‘권한얼’, 아트디렉터 ‘최선명’, 캘리그래퍼 ‘정민규’가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화려함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편곡으로 완성된 ‘미키드’와 ‘민유’의 [변덕쟁이]로 연인 간의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가득한 가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가 올까 네가 올까 
항상 기다리는 건 나야
사랑 이게 뭔데 대체 난 왜이래
좋아한다 말한 건 너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네 마음은
구름 따라 변하는 날씨 같아
내 마음은 저기 저 햇살처럼
늘 그대로 있는데 
왜 너만 모르는데 

자꾸만 울다가 웃다가
바보가 되는 것 같아
내 맘은 자꾸만 커져가
네 눈빛에 좋았다 슬펐다
하는 내 맘 왜 몰라 
알잖아 너 아니면 안돼


오늘따라 유난히
날 바라보는 
네 눈빛 따스함이 안 느껴져

흐린 먹구름이 
내 눈을 다 가려도
난 너만 보이는데 
왜 너만 모르는데

자꾸만 울다가 웃다가 
바보가 되는 것 같아
내 맘은 자꾸만 커져가
네 눈빛에 좋았다 슬펐다 
하는 내 맘 왜 몰라 
알잖아 너 아니면 안돼

난 네가 어렵고 
넌 내가 알 수 없대
알 수 없는 너의 그 맘이 
두렵기는 하지만 
그냥 널 사랑 할래

오늘도 울다가 웃다가 
내 맘 다 들킨 것 같아
이유 없이 자꾸 토라지게 돼
내 표현이 서툴러도 
내 맘도 그냥 너뿐이라서
난 너만 사랑해 
네가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