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슬픔 그리고 낭만’...‘로망스’가 깃든 뉴에이지 팝
피아니스트 ‘MOJO’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 Apologies’ 발표
두번째 미니앨범 ‘No Apologies’을 발표한 ‘MOJO’는 ‘뉴에이지 팝 피아니스트’라는 명함을 들고 대중적인 음악으로 소통한다.
조용히 아침을 깨우는 듯 간결한 피아노 선율로 연주가 시작되는 타이틀곡 ‘늦은아침’은 흑백의 두드림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스런 멜로디 때문에 금방이라도 기쁨의 눈물이 흐를 듯 아름다운 선율이 듣는 이의 가슴을 파고든다. 피아노가 가진 최상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아냈고, 분주한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히 녹여주는 매력적인 연주곡이다.
독특한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실력파 가수 ‘테이‘가 보컬 피처링하고, 박효신의 바보를 만든 작곡가 조우진의 멜로디와 ‘MOJO’의 몽환적인 감성이 섬세하게 드러나는 서브타이틀곡 ‘이별 뒤에 처음 내린 비’ 와 시대가 인정하는 디바 가수 이은미가 불러 사랑을 받았던 ‘어떤 그리움’ 외에도 3곡의 오리지널 곡이 수록된 ‘MOJO’의 두 번째 미니앨범은 20~40대 사람들이 누구나 걷게 되는 감성의 여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며 회상에 잠기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오감을 자극하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단 하나의 선율을 흘리거나 간과하는 법 없이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하게 담아내면서 단편적으로 삭히기 쉬운 정서를 절절하고 운치 있게 뽑아냈다. ‘MOJO’는 대중음악가와 클래식 연주가 사이라는 중간자적 입장에서 음악 팬들에게 뉴에이지란 음악을 보는 안목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MOJO’의 음악을 통해 뉴에이지의 선율에 관대한 시선을 갖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 네이버 뮤직
이별 뒤에 처음 맞는 비
어깨 위로 떨어지는 그리움
마주 볼 때 참았던
많은 말과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와
조금도 피할 수 없었죠
그대가 없는데 어디도 없는데
소스레 놀라는
아픈 가슴과 추억 뿐인데
그대 있던 날보다
그대가 떠나버린 세상 곳곳에
그대가 참 많아요
이별 뒤에 처음 맞는 비
가슴까지 베어버린 그리움
정말 보고 싶은데
정말 그리운 건데
연락 한 번 못하고
때늦은 사랑을 배워요
그대가 없는데 어디도 없는데
소스레 놀라는
아픈 가슴과 추억뿐인데
그대 있던 날보다
그대가 떠나버린 세상곳곳에
그대가 참 많아요
한번만 나를 생각해줘요
가끔 나를 걱정해줘요
사랑에 목멘 한심한 이런 나를
한 사람을
그대가 없는데 어디도 없는데
소스레 놀라는
아픈 가슴과 추억뿐인데
그대 있던 날 보다
그대가 떠나버린 세상곳곳에
그대가 참 많아요
그대가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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