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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이아람 - 어느 여름날 [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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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람, 더 짙어진 감성으로 돌아오다.




‘당신의 한강’과 ‘우리 조금만 어렸더라면’ 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자람 프로젝트'의 싱어송라이터 이아람과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새봄이 만났다.
담담하게 써 내려가는 진솔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 위에 이아람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가 무더운 여름날 잊을 수 없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더운 온기가 걷힌 여름밤거리. 너와 나의 숨소리만이 느껴지는 골목길 어귀에 우리의 언어로 설렘이 흐르는 이 시간이, 오랜 시간 우리 맘속에 스며들어 있기를.


뜨겁던 오후가 더디게 지나고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이 시간
어느새 하늘에 붉은 기는 가시고 
짙푸른 구름만이 번져가고 있어

길었던 한낮의 더위가 흩어져 
서늘한 바람이 감싸는 이 거리
이상해 오늘따라 참 따분했지 
저기, 우리 손 잡고 동네 한 바퀴 걸어볼까

너와 나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아득했던 정적마저 그리워질
푸른 별보다 반짝이는 이 순간이 
너무 훌쩍 지나버리지 않기를 
아 나의 어느 여름날

난 이렇게 너는 또 그렇게 
나긋한 시선으로 서롤 바라보다
살며시 흐르는 단 공기에 
문득 걸음을 멈춰 조용히 웃어 보이네

너와 나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아득했던 정적마저 그리워질
푸른 별보다 반짝 이는 이 순간이 
너무 훌쩍 지나버리지 않기를

우릴 향해 속삭이던 밤하늘의 
막연했던 소란마저 그리워질 
푸른 별 보다 찬란했던 그 순간이 
너무 훌쩍 잊혀버리지 않기를 
아 나의 어느 여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