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다홍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다홍 - 밤차 [ 듣기. 가사 ] 한 편의 단편소설 같은 음악 ‘송다홍’ 그리고 [밤차] 어느 늦은 밤.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가는 버스 안. 불행하게도 그녀의 옆자리엔 술에 잔뜩 취한 젊은 남자가 앉았던 모양이다. 술 냄새를 풀풀 풍기는 것도 모자라 뜬금없이 버스의 행선지를 확인하며 말까지 걸어오는 그. 아아, 자리를 잘못 잡았구나 싶었는데 남자는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주며 이야기한다. “저랑 3개월 전에 헤어진 사람인데요. 곧 결혼한대요.” 이 말을 마친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술기운에 취해 잠들어 버렸고 버스 안에서 그의 모습을 측은하게 바라보던 송다홍은 자신의 승차권에 몇 줄의 글을 적는다. 그렇게 집에 도착한 새벽 기타를 잡고 적어놓은 글을 노래로 탄생시킨 곡이 ‘밤차’다. 따지고 보면 노래라는 것도 결국 ‘이야기’다. 그리고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