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아무것도 아닌 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필순 - 사랑, 아무것도 아닌 얘기 [ 듣기. 가사 ] 장필순 소길5화, 사랑 아무것도 아닌 얘기 조용한 마을 소길리에서 엽서가 온다. 장황하지도 유별나지도 않다. 지는 꽃잎, 나무로 만든 지붕, 어떤 계절의 바람 같은, 손바닥만한 이야기이다. 어떤 바람에 문득 고개를 들어 알 수 없는 곳으로 시선을 던지는 순간, 아무것도 아닌 장면이 마음 속에 박히는 그런 순간이 사진에 찍혀 있는 엽서 같다. 소길의 이야기는 그렇게 5편째 계속되고 있는 장필순의 싱글 프로젝트이다. 5번째 도착한 엽서는 사랑 이야기,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다. 기타도 아니고 우쿨렐레도 아닌, 금속성의 묘하게 복고적인 음색의 도입부는 만돌린이 연주한다. 수많은 사랑의 아리아를 연주했던 역사 깊은 바로 그 악기다. 내세울 것 없는 심심한 사랑 이야기도 회고의 순간은 언제나 드라마의 시작이다. 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