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동 로맨티스트의 두 번째 싱글 [시간이란 항상 약이 되진 않아]
회기동 로맨티스트의 전진규입니다.
1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싱글은 시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약이야 다 순간이야’ 라는 어느 노랫말을 저는 참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니 시간이란 것이 항상 약이 되진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시간의 경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다는 사실을 말이죠.
저를 포함한 이 땅의 수 많은 청춘들은 불투명한 앞날과 제대로 설 곳 없는 현실에 많은 고민과 좌절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가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때가 빨리 오길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는 회기동의 정겨운 밤의 소리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어서 현악기의 선율과 함께 담아 봤습니다.
이 노래들이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가 되길 바라며, 뜨거웠던 여름날에 함께 고생해준 장형과 세연이 그리고 이러한 삶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 어느덧
7년이란 시간이 흘렀어
나 스무살 적부터
겪어온 지난 일들을
이제는 내 친구들도
관심은 없지만
내 가슴 속에
자리 잡은 그 날의 영광들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돌이켜보면
늘 좋았던 것만
떠오르거든 생각나거든
아직 내 가슴을
후벼오는 노래가 있어
난 아무렇지 않은데
왜이리 가슴이 시릴까
시간이란 항상 약이 되진 않아
잊혀진다는 것은
누구에게 통하는 것일까
시간 지나도
내 맘 한 구석엔
아직도 너의 사진이 걸려있어
만약 우리가
그때 헤어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금은 행복했을까?
각자의 삶에서 서로를 지우고
또 아무렇지 않은 듯이
다른 이를 보네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돌이켜보면
널 생각하면은
따듯했거든 소중했거든
아직 내 가슴을
후벼오는 계절이 있어
내 손에 잡힌 이 손이
오늘은 왜이리 낯설까
시간이란 항상
약이 되진 않아
잊혀진다는 것은
누구에게 통하는 것일까
시간 지나도
내 맘 한 구석엔
아직도 너의 사진이 걸려있어
어~ ~ ~ 걸려있어 ~ ~
예 ~ ~ ~
시간이란
항상 약이 되진 않아
잊혀진다는 것은
누구에게 통하는 것일까
시간 지나도
내 맘 한 구석엔
아직도 너의 사진이 걸려있어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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