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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아’첫 번째 미니앨범
[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외로움은 인정할 수 없을 적에 괴로움으로 다가왔다.
불가피하게도 우리는 늘 결핍과 공생해야 할 관계 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우린 본디 외로운 존재니까 말이다.
나는 인간 본연의 결핍을 인정하고 나아질 자신을, 우리를, 시간을 소망한다. 덧붙여, 그 과정에 ‘네’가 있었으면 한다.
‘너’라는 형태가 무엇이건 상관없다. 이를테면 지금 흘러나오는 이‘음악’이 될 수도, 또는 듣고 있을 ‘당신’이 될 수도 있겠다.
내 음악을 듣는 몇 분 남짓한 시간이 당신에게도‘더 나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외로움은 인정할 수 없을 적에 괴로움으로 다가왔다.
불가피하게도 우리는 늘 결핍과 공생해야 할 관계 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우린 본디 외로운 존재니까 말이다.
나는 인간 본연의 결핍을 인정하고 나아질 자신을, 우리를, 시간을 소망한다. 덧붙여, 그 과정에 ‘네’가 있었으면 한다.
‘너’라는 형태가 무엇이건 상관없다. 이를테면 지금 흘러나오는 이‘음악’이 될 수도, 또는 듣고 있을 ‘당신’이 될 수도 있겠다.
내 음악을 듣는 몇 분 남짓한 시간이 당신에게도‘더 나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3. 꾀병
별안간 그런 날이 있다.
별안간 그런 날이 있다.
나 아무래도 열이 나는 것 같아
이리 와서 너의 손을
나의 이마 위에 올려다 놔줘
너 불안하게 들썩이는 모습
귀여워서 자꾸 보고 싶어지는
내게 어서 달려와줘
너는 내가 꾀병이 느는 이유
너는 내가 꾀병이 느는 이유
알면서도 모르는 척
감은 두 눈은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해
깜빡 속아주면 돼
알면서도 모르는 척
감은 두 눈은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해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해)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해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해)
깜빡 속아주면 돼
또 어떤 날은 하찮은 말들로
쉴 새 없이 귀찮게 할지도 모르지만
그럴 때면 날
꽉-
꽉-
이리 와서 너의 손을
나의 이마 위에 올려다 놔줘
너 불안하게 들썩이는 모습
귀여워서 자꾸 보고 싶어지는
내게 어서 달려와줘
너는 내가 꾀병이 느는 이유
너는 내가 꾀병이 느는 이유
알면서도 모르는 척
감은 두 눈은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해
깜빡 속아주면 돼
알면서도 모르는 척
감은 두 눈은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해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해)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해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해)
깜빡 속아주면 돼
또 어떤 날은 하찮은 말들로
쉴 새 없이 귀찮게 할지도 모르지만
그럴 때면 날
꽉-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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