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 - 여름 가을(feat. 전재덕) [ 듣기. 가사. 라이브 ]

윤슬 with 전제덕 싱글 [여름 가을] ‘Summer Autumn’


안녕하세요 윤슬입니다 
우선 이번 싱글 앨범 '여름 가을'은 제가 존경하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선생님과 함께 작업한 곡으로,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곡입니다. 이 곡은 흘러가는 일들과 사람들, 그리고 단 한 순간이라도 곁에 머물다 사라진 모든 것들을 여름 가을 이라는 계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와 살결에 닿고, 여름 지나고 다가오는 가을처럼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이처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드리고 싶지만, 곁에 머물던 사람이 사라지는 일은 여전히 아프고 흔들리고 낯설게 느껴진다는 마음을 담아 쓴 곡입니다. 

- 윤슬 

매력적인 목소리로 감성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윤슬’과 국내 최고의 독보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계절 바뀌는 여름의 끝자락에서 보석 같은 음악을 선보였다. 뮤지션들의 절제된 어쿠스틱 사운드에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주가 더해져 음악의 색채를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다.

윤슬은 '2014 파주포크페스티벌 '파주 포크송콘테스트'에서 허스키한 음색에 통기타를 연주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연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10월 첫 싱글 ‘꽃을 이루다’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여름 가을’은 전제덕의 하모니카 피쳐링을 비롯해 국내최정상 재즈뮤지션, 재즈피아니스트 민경인, 드러머 이도헌, 베이시스트 정영준과 블루스기타리스트 김영민, 퍼커션 이찬희가 참여하였고 유명 프로듀서 표창훈이 진두지휘를 맡았다.

여름 가을


우리들의 그 여름은 
구름 따라 멀어져가 
그 자리에 어느새 가을 
푸른 별들 반겨준다 

*
쓸데없는 욕심 끝에 사라진 그대와 우리의 조각들
멈추라고 했잖아요 
아팠던 그때와 넘치던 순간들 
여름 지나가고 
그대가 가고 
여름 떠나고 
그댈 지우고 

애타게 노래 해봐도 
대답 없는 지나간 여름 
남아있는 향기를 더 
조금만 더 간직하자 

*

그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가을 
우리의 기억들은 
푸른빛 저 하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