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Music

소영이 - 걱정 [ 듣기. 가사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위로하지 않음에서 찾아오는 위로, 그리고 당신과 같은 [걱정]




소영이가 지난 3월 드라마 ‘마담 앙트완’ OST 이후 3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팬들이 사랑하는 기존의 소영이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포크송으로 잔잔한 기타 반주 위에 담담하게 내뱉는 소영이의 보컬이 편안하게 다가가는 곡이다. 이미 우리 주위에서 위로를 이야기하고 있는 수많은 노래들과 달리 소영이 본인이 일상에서 느낀 걱정과 답답함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표현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남들은 모두 잘 살고 있는 것만 같은데 나만 혼자 덩그러니 남은 것 같은 외로움이 느껴진다면 소영이의 ‘걱정’을 들어보자. 당신과 똑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뮤지션의 특별히 당신을 위로하려 하지 않는 노래로부터 어쩌면 더 큰 위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출처 : 네이버 뮤직


작은 내 방 안에
어렴풋 내리는 불빛은
돌아가고 싶은 한 때로 나를
데려다 줄는지

새벽 찬 공기가
여며진 옷 사이로 스미고
어제의 남은 소란이 그대로인
거리 위를 걸으면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
오늘과 다를 것 없는 내일
사람들은 다행이라는 하루하루가
그날들이 나는 걱정이 돼

보이지 않았던
어두운 밤은 또 지나가고
오지 마라 해도 창가에는 햇살이
어김없이 비추네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
오늘과 다를 것 없는 내일
사람들은 다행이라는 하루하루가
그날들이 나는

힘들고 지친 하루가 지나
계절의 모퉁이도 지나면
언젠간 나도 모든 일을 추억하면서
웃을 수 있을까
걱정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