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Music

송희란 - 바라보다 [ 듣기, 가사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누가 들어도 알수 있을만큼 독보적인 보이스로 자리잡고 있는 그녀.
이미 음악인들 사이에서는 알려질대로 알려진 수많은 뮤지션들의 뮤즈, 싱어송라이터 송희란이 EP 앨범으로 찾아왔다. 

싱글 '기다리는 동안' 부터 작사 작곡을 모두 본인의 이야기로 풀기 시작하며 그동안 쌓아온 그녀의 곡들이 하나 둘 빛을 보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가 다져지고 있다. 많은 뮤지션들의 보컬 디렉터와 보컬 트레이너로 다양한 목소리를 만져온 그녀가 본인의 목소리로 수많은 이야기를 다양하게 풀어놓은 이번 앨범은 지난 8월 싱글 '기다리는 동안' 과 올해 2월 싱글 '그 날들' 을 포함하여 새로운 곡 3곡까지 총 5곡이 수록되었다.

짝사랑부터 고백, 만남, 이별과 이별 후 아픔까지 모두 털어 놓으며 때론 소녀같은 설레는 목소리로, 때론 나락에 빠진듯한 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한 사람을 위한 하나의 사랑에 얼마나 많은 감정이 섞이는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타이틀곡 BABY 는 고백이나 프로포즈를 앞둔 상대방의 감정을 눈치 채고 얘기해주길 모르는척 기다리는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은 곡으로 곡의 감성을 송희란만의 목소리와 해석으로 한껏 러블리하게 표현했으며 'Whosemonday' 로 활동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조후찬의 안정적인 그루브와 '구본암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임상우 의 쫄깃한 리듬을 바탕으로 구석구석 섬세히 쌓아올린 박의정의 기타 연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곡의 세심한 부분들까지 프로듀싱 한 편곡가 김용 특유의 팝적인 사운드 프로그래밍과 믹싱으로 
곡의 분위기를 한창 업시키며 꽉 찬 사운드가 선보여졌다.

상대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눈치챘지만 좀 더 숨겨보며 밀당을 준비하는 이야기의 '어디있을까' 는 Mono.J 로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박의정의 기타 편곡과 김 용의 프로그래밍으로 한층 부드럽고 기분좋은 사운드가 표현 되었다.

마지막 트랙 '바라보다' 는 감독 T 의 단편영화 '바라보다' 에 수록되었었던 연주 음악으로, 송희란이 24살에 만들었던 이 곡을 다시 재편곡 하여 수록한 곡으로, 곡의 빈티지함을 나타내기 위해 보컬 녹음은 송희란 본인의 집에서 홈 레코딩으로 진행되었다. 떠나가는 마음과 끝나는 모든 것들이 무심히 사라지는것을 안타까와 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싱어송라이터 '최문석' 의 아름다운 피아노 편곡과 플랫리스 베이스의 슬픔을 누르는 듯한 음색, 절절한 스트링의 절묘한 조화가 곡의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또한 그녀가 평소 존경하던 외모와 지성과 실력과 인성을 소유한 프로듀서이자 작편곡,영화 음악감독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김용' 의 흔쾌한 참여로 이번 EP 가 더욱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졌으며 그녀를 위해 함께 해준 뛰어난 뮤지션들과 조력자들 덕분에 홀로서기지만 혼자가 아닌 그녀의 목소리와 이야기들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바람이 차가와지는
가을도 눈물이 사소해지는 시간도
아련히 사그라드는 
마음도 고요히 애태우는듯

그렇게 어르지 않기를 
그렇게 저물지 않기를

사랑이 머뭇거리는 
웃음도 한마디 꺼낼수없는 입술도
아련히 사그라드는 
마음도 고요히 애태우는듯

그렇게 어르지 않기를 
그렇게 저물지 않기를